죽음은 손이 없다

 

2015년 11월 30일

        

    어머니가 자식을 잃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닌가?! 이런 경우에 본문의 과부와 같이 슬픔과 큰 아픔으로 "이것이 도대체 내 자신의 죄와 상관이 있을까?"하는 불안한 질문이 터져 나오게 된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것은 달랠 길 없고 절망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자는 "내게 네 아들을 맡겨라!"고 부탁한다. 다른 말로 "바로 네가 가진 문제를 내게 맡겨라! 네가 의심하고 너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인간적으로 전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내게 맡겨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남의 고통, 그리고 나의 깊은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괴로움과 걱정을 더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우리를 위해 아들을 친히 내어주신 하나님이 위로하고 도와주시며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을 통해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에게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를 모르게 됩니다. 세월호 사건과 함께, 한국에서는 이런 부모들이 한꺼번에 동시에 슬픔을 당하는 사건이 있은지 얼마되지 않습니다. 먼저 간 자녀들을 부모의 가슴에다 묻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죽음이란 손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먼저 간  자녀들의 손을 영원히 붙잡고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죽음은 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 당신의 손으로 우리를 감싸안아 주십니다. 우리들의 영육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손안으로 돌아감을 고백하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왕상 17, 17 - 24   눅 5, 27 - 32 (지난 묵상 링크)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왕상 17,  21 - 22)

   

   

 배경 음악은 "엘리야의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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