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충만한 만남

 

2015년 11월 10일

        

    중심이 없는 화려한 건물은 '여호와 하나님이 어떻게 당신께 속한 자들의 편에 서셨던 것인지'를 기억하게 하는, 모세가 넣어둔 두 돌판이 든 법궤 없는 솔로몬 성전과 같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집은 결코 목적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전은 하나의 과제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에게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하나님 광채 안에 세우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능케 해야만 한다.

     구름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채웠다. 왜냐하면, 바로 여기서 어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룩한 하나님과 막 쓰러지는 인간이 서로 이렇게 만나며 인간들은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빛을 받게 된다. 먼 후일 사도 요한은 말구유에 뉘인 아기 예수를 경탄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고 기술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보여주시는 거룩한 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찬양으로 화답하는 거룩한 순간이 시작되었다. 우리 자신의 일상에서도 또한 하나님께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찬 성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유럽을 여행해하면서 늘 열려있는 교회들 제단 앞에 놓인 중보 기도 제목을 적는 책자를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자를 뒤적이다 보면, 하나님과의 만남들을 늘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방금 바로 전에 보호하심에 감사!", "주님은 이미 응답하셨지만, 전 그것을 오랫동안 인지하지 못했나이다"는 자연, 건강, 성공한 일에 대한 기쁨들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어머니를 너무 오랫동안 고통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어머니는 하늘 나라를 몹시 소망합니다"는 중보 기도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 저는 더 이상 '주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나이다. 저는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오래 견뎠습니다. 주님은 왜 이 일에 개입하시지 않는지요?"라는 의심과 탄식도 있습니다.
    이런 장소가 바로 하나님이 몸소 임재하시는 자그마한 장소일 것입니다. 각 기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문들은 결코 헛되이 씌여진 내용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비록 아무도 이것을 읽어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이 간구를 친히 듣고 계시며 또 합당하게 응답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삶 속에서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8, 1 - 14   벧전 1, 2 - 11 (지난 묵상 링크)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왕상 8, 11)

   

   

 배경 음악은 "우리는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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