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 확장보다는 영적 확장을

 

2015년 11월 7일

        

    즉위식의 분주함이 지나갔다. 이제 솔로몬은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이다. 왕으로서 첫째 큰 사업으로 성전 건축계획이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왕실 내부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이야기 되어왔었다.
    그런데, 수많은 전쟁들 때문에 하나님은 성전건축을 허락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평화가 찾아왔다. 바로 이때, 아버지 다윗의 친구인 히람왕이 자기 즉위식에 축하 사절단을 보내오는 것으로 솔로몬에게 적당한 때가 찾아온 것이다. 왜냐하면, 시리아 티로스의 왕은  이런 큰 공사를 진척시키는 일에 도움을 줄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쌍방이 의견 일치를 보게 된다. 히람왕은 필요한 인부들과 건축 자제들을 공급하고 솔로몬은 그 댓가로 농산물을 공급해 주었다. 솔로몬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큰 건축사업을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은 단지 순수한 조직적 측면만을 중요시하지 않았고 히람과 평화협정을 체결한다. 이렇게 공사기간 동안에 외적인 조건들도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우리 사업들을 시작하게 되는가?!  '과연 우리가 외적 진행 과정보다 더 멀리 내다 보는지' 자문해 보게 된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오늘날 가정에서는 물론 사회와 믿음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사업과 건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런 사업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도 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적으로도 점검해 모든 것이 화평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외형적 성장과 무리한 건축으로 인해 수많은 교회들이 빚더미에 앉아 영적으로 병들고 힘들어 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뜻안에서 건축했던 성전 건축과 다름을 깨닫고, 각 교회가 예배 장소를 분수에 맞게 지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외적인 건축보다는 영적인 무장에 더 매진하도록 중보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5, 1 - 18  눅 13, 31 - 35 (지난 묵상 링크)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왕상 5, 12)

   

   

 배경 음악은 "이 곳은 거룩한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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