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합을 위한 교제

 

2016년 6월 26일

        

  

    시편 133편은 신뢰가 가득 찬 공동체에 대한 찬양시이다. 인간들이 형재자매애로 교제하는 곳에는 삶이 풍성하다. 우리가 쌍방간에 서로 맞서지 않고 더불어 산다면, 가족, 믿음 공동체, 심지어는 국가까지도 이런 삶으로부터 득을 볼 수 있다.
    오늘 시편은 이것을 아주 놀라운 모습 속에서 노래한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이런 교제는 새로운 왕의 즉위식에서 화려한 축제와도 같다. 이것은 결실과 신선함을 더하고 생명을 베푸는 이슬과도 같다.

     축복이 공동체를 통해 계속 전해지고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로 넘쳐 흐르는 것처럼, 기름과 이슬에 대한 비유들에서 시적으로 표현된다. 왜냐하면, "넘쳐흐름"의 의미에서 풍족을 여기서 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축복은 가진 자들로부터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로 흘러야만 한다. 우리 삶은 형제자매적으로 영위되도록, 시편 133편은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가 단지 비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게 되면, 그곳에 기쁨이 자라나게 된다.

     한 형제자매가 연합하여 동거하지 못함은 사람들 사이, 단체들과 국가들 간에 불순한 이익이 개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종교적, 종파적 갈등, 정치적 이해, 지방색, 계층 간의 갈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남여 간의 갈등조차도 이에 속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상이함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가 서로 연합하여 동거하는 일은 서로 사이에 인위적으로 세운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상호 간에 서로 이해하고 다가가는 일이 득이 되는 소망의 상징이 됩니다. 연합하고 동거하여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적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31   요일 4, 16 - 21  (지난 묵상 링크)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 1)

   

   

 배경 음악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입니다.

    

  6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