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철수의 소명과 소망

 

2016년 6월 17일

        

  

    어떤 일에 개입하는 사람은  '그 일이 어떤 성과, 즉 보수, 감사나 인정을 받을 것이다'라고 기대한다. 이에 대해 생각하고 이런 희망을 가지는 것이 무례한 일은 결코 아니다. 정반대로, 이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고린도에서 '시도도 또한 자신들의 봉사를 위해 상급을 받아야 할지'에 대해 다투었을 때, 바울은 이렇게 제시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모든 일들과 노력과 헌신들은 단지 어떤 사도에게만이 아니라, 반향을 접하기를 원한다.

     소망은 움직이고 용기를 주며, 미래를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소망은 적극적으로 되기 위해 상급을 조건으로 일삼지 않는다. 바울은 의도적으로 이것을 완전히 포기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교육이 나중에 열매를 맺고 선한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을 바라는 부모들처럼, 바울도 이렇게 소망한다. 이것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은 채로 열려있다. 그런데, 독어 소문자 "h"는 "열다 offen"는 동사를 가지고 기쁜 소망을 표현하는  '소망하다 hoffen" 는 아름다운 동사가 되었다.

      오늘 본문처럼, 세상에서 소명감을 띠고 하는 우리 각자의 직업과 일터에서 "소망을 가지고" 임해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그렇지 않고, 마지못해 억지로 내지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일한다면, 세상은 소망이 사라지고 절망뿐인 지옥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매 직업마다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자신은 물론 이웃을 위해 임한다면, 모든 직업이 그 자체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소망을 가져다줄 직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구의역 참사로 19살 나이에 목숨을 잃은 소년의 죽음 앞에, 안철수 의원의 어처구니없는 "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라는 짤막한 트윗은 '사람들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인으로 가져야 하는 최소한 소명의식의 부재는 물론이고 소망이 없음'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을 통해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웃을 위한 소명감으로 소망을 가지고 직업에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함께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각 일터에서 땀을 흘리는 모든 이웃들을 위해 중보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9, 1 - 18   행 1, 12 - 26  (지난 묵상 링크)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고전 9, 10)

   

   

 배경 음악은 "나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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