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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손가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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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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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 다툼 이미 고린도 교회에서도 있었다. 어쩌면 이런 다툼은 살아있는 교회에서 거의 늘 있는
현상처럼 보인다. 이제 바울은 '이런 다툼은 일반적인 법정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성도'라고 불리는 믿음의 공동체의 구성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서 다툼 문제를 해결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속했고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았으며, 예수님 사랑으로 채워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끼리도 '법은 법으로 머문다'는 사실은 유효하다. 하지만, '권리를 가진다'는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형제자매간 사랑의 선상에서 '자신의 권리를 관철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혜를 필요로 한다.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서로 사이의 사랑은 오늘날처럼 그 당시에도 모든 다툼을 해결할 수 있는 척도인 것이다. 유명한
화가가 알렉산더 대왕을 실제와 아주 가깝게 그림을 완성하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물론 알렉산더는 이마에 칼로 공격을
받아 다친 아주 흉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가는 '왕의 이마 상처를 드러나게 하면 왕의
용모를 너무 보기 흉하게 만들고, 이것을 없애면 사실과 거리가 먼 그림이 되고 말 것'이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팔꿈치에 의지해 아주 무의식적으로 집게손가락을 뻗쳐 이마 상처를 가리고
있는 것처럼, 골똘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를 화폭에 담을 생각을 해내게 되었습니다. 고전 6, 1 - 11 출 17, 8 - 13 (지난 묵상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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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고전 6, 2) |
배경 음악은 "진정한 사랑이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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