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에 놓인 믿음의 본질

 

2016년 6월 21일

        

  

    믿음 생활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광야를 거쳐 떠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 여정을 표시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나는 믿음 안에 서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에서 우리는 우리가 원래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스스로 확신하는 자들에게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 (12절)고 권면하고 있다. 우리는 때로는 성경에서 단지 우리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위로가 되는 구절만을 찾으며, 우리 자신에게 요구하고 금지하는 구절을 뛰어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에서의 생활처럼, 우리들은 각종 시험과 혼란, 유혹과 죄악의 세상 가운데 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원하고 실패한다. 우리 자신은 변화되고자 하지만, 옛 사람으로 계속 머물고 하나님을 배신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 "하나님은 미쁘시다!"는 대단한 "하지만"이 따른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과 우리를 위한 약속에 우리를 꽉 붙잡아 주신다. 축복의 땅, 하나님의 나라, 하늘의 예루살렘에 우리는 함께 거할 것이다.

      우리가 "나는 믿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 안에서 아주 안전하게 느낍니다"라고 말할 때, 고통을 느끼면, 그러면 우리는 "실족할 위험" (12절)에 처해 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일에 망설이게 되면, 우리 자신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나 믿음에 거슬리는 문화적인 흐름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존재가 개인적인 자기주장의 종교적 형식 이외는 결코 아무 것도 다른 것이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소유의 한 형태나 다른 사람의 판단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나아가는 여정이며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과정인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위험에 처해 넘어질 수 있음을 늘 깨어 의식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그 어떤 것도 안전의 형태로 주어지지 않고, 모든 것은 단지 시작, 도중, 과정, 믿음, 소망 그리고 간구의 형태로만 존재하게 됩니다. 시시때때로 넘어질 수 있음을 알고 늘 깨어 기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10, 1 - 13   행 4, 23 - 31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고전 10, 13)

   

   

 배경 음악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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