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새출발

 

2015년 12월 9일

        

    아합은 용감한 왕이었다. 중상을 입고서 그는 전쟁 중에 자기 전차에 서서, 죽을 때까지 계속 싸웠다. 모든 용맹으로서 그는 어찌했건 '하나님이 그에 대해 결정하시고 예언자들이 예언한 것이 이제 실현되는 것', 즉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왕의 종말이 결코 백성들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병사들이 귀향할 것, 각자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병사들에게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두려운 왕이 없이도 인생은 계속된다. 한쪽에서는 그를 두려워했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을 박해했기 때문이었고, 다른 편은 그의 총애에 의해서 살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은 실제로 무사히 귀향할 수 있음에 단순히 즐거웠다. 전쟁과 왕의 공포는 지나갔다. 새출발을 위한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서 시작이 될까?!

    열왕기상의 마지막처럼, 일반적으로 공포의 전쟁이나 독재정치의 끝은 그 공포의 주모자인 왕이나 독재자가 죽음으로써 끝나게 됩니다. 물론 그 주변에서 각종 부와 명예를 누리던 사람들도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서 새겨야 할 교훈인 것입니다.
     물론 이런 역사적 과정에서 화해와 용서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참회가 없는 무리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는 무리들에게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일본 제국주의가 과거사를 청산하지 않은 채 일본왕이 그대로 살아남은 채로 새시대를 맞은 것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현대사도 진정한 과거사 정리나 참회가 없는 기반 위에서 단지 새로운 정권만 들어섰던 결과로 인해, 현재 시점에 과거의 망령들이 예외 없이 되살아나는 정치적 현실이 그것일 것입니다. 계속되는 인생 여정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22, 24 - 40   막 11, 20 - 26 (지난 묵상 링크)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왕이 이미 죽으매 (왕상 22, 36 - 37)

   

   

 배경 음악은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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