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과 지원

 

2015년 12월 4일

        

    성경에서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처럼, 오늘 본문에서 후계자와 동역자가 사역으로 부름받게  된다. 엘리사는 밭 가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소 열두 마리로 밭을 열심히 갈고 있었는데, 소위 부자 농부였던 것이다.
    엘리사의 예언자로서 자격조건에 대해 우리는 아무 것도 듣지 못한다. 이 자격은 명백하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예언자 겉옷을 벗어 던짐으로써 주어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 세례를 받을 때도 그러했다. 우리 자신이 세례를 받은 이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입었던 "옷"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격에 대한 말이 전혀 없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너희는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 3, 12)라는 평생동안 유효한 요구를 기억하게 된다. 세례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독점하셨고, 동역자로 부르셨다. 어찌했건 예언자로서는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든 증인과 고백하는 사람으로서 부르셨다. 너희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살든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잊지말라!"고 권면하신다.

    선지자 엘리야가 엘리사를 사명으로 부르는 일과 관련해 '교인 수가 150명 정도인 시골 교회에서 담임목사 청빙하는 일에 100여 명의 목사들이 지원했다'는 기사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들이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께 신실하게 봉사하는 자들을 단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역을 먼저 제공할 필요가 없으며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도록 외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엘리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찾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일과 보잘 것 없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오늘 이 순간에 서 있는 곳에서 주어진 일에 신실함으로써 쓰임 받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19, 19 - 21   마 27, 3 - 10 (지난 묵상 링크)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왕상 19, 20)

   

   

 배경 음악은 "너 어디 가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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