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품에 안겨

 

2015년 12월 3일

        

    엘리야는 영육간에 지쳤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 그는 모든 것을 다했다. 엘리야는 스스로 남김없이 위험을 감수했었고 바알 예언자들을 이겼다. 이제 마지막 리스트에 이세벨만 남았다.
    많은 사람들은 '바로 직전에 최정상에, 지금은 완전 바닥에'를 잘 알고 있다. 갑자기 각종 능력들이 소실되고 마치 사막에 거하는 것처럼 느끼며 목은 건조하게 타 들어가는 상황에 처한다. 영혼도 또한 갈급해진다.

    이런 상황 아래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시어, 예를 들어 빵과 물을 제공하고 인간적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관심과 기대를 북돋워 주면, 선하고 좋은 일이다. 엘리야는 스스로 먹고 마셔야만 하고 일어서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 주위 환경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아직도 엘리야는 여전히 광야 길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다시 힘을 가졌고 어디서 어떻게 하나님이 자신을 만나주시게 될지 경탄하게 될 것이다.

    엘리야 선지자처럼, 우리 자신들의 삶 속에서 누구나 광야 시대를 한번쯤은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계속 살아야만 할까? 자녀들과 그리고 내 자신은 어떻게 버텨야만 할까?' 등으로 이어지는 각종 의문은 우리 내부에 두려움, 슬픔, 분노 그리고 무기력함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무기력하게 지치고 탈진된 것처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처할 때, 누구인가 진정한 관심을 보이거나,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처지를 이해하고 인정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양팔로 포옹해 주거나, 현명한 말로 위로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우리 자신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느껴야만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하나님이 너를 나에게 보내주셨구나. 너는 그야말로 천사다"고 생각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도움의 손길로써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 사랑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왕상 19, 1 - 18   마 18, 15 - 20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왕상 19, 7)

   

   

 배경 음악은 "아버지의 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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