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식탁에서 나누는

 

2016년 7월 1일

        

  

    고린도 교회에서 저녁 식사가 성찬식 앞에 행해졌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늦게 와서 배가 고팠으며, 다른 사람들은 먼저 왔고 이미 배가 불렀다. 공동으로 성찬식이 시작되었을 때, 심지어 다수는 취해 있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곳에 모두가 참예하고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것을 요구했다. 물론, 그들은 또한 포도주를 즐기는 일도 기다려야만 했다. 이것으로써 이들이 맑은 정신과 이성으로 성찬식에 참예할 수 있도록 함이다.

     성찬식에서 예수와 함께 공동체에 대한 문제이며, 예수와 함께, 또한 공동체를 위해 서로 결합되어 있다. 이것으로써 우리는 화해의 식탁이 우리에게 판단의 식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주변을 위해 서로에게 철저함을 가져야만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늘 시야에 두셨던 것처럼, 우리가 서로 배려하고자 하고 다른 사람을 중히 여기고 서로 도우며, 다른 이웃들을 믿음의 길로 데려가고 그들 스스로 우리 가운데서 받아들여지고 환영받는 것을 느끼도록 동행하기를 원해야 한다.

     믿음의 공동체가 대형화되면서 사라진 모습이지만, 작은 예배 모임은 늘 공동 식사를 통해 나눔의 장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기도로 시작해 식사하고 감사 기도로 식사를 마침은 물론이고, 정리와 설거지까지도 다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주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게 되는 좋은 연습이기도 합니다. 인간적 공동체의 오랜 형태로서 밥상공동체는 늘 거듭해 이웃들이 필요한 것을 배려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식탁을 통해 서로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도 합니다. 성찬식은 바로 주님의 식탁에 우리를 초대하고 서로 풍성하게 나눔을 베푸는 영적인 밥상 공동체임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같은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수고와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복된 칠월, 칠월 첫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11, 27 - 34   렘 10, 6 - 12  (지난 묵상 링크)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고전 11, 33)

   

   

 배경 음악은 "성찬의 식탁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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