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여 어찌할꼬?

 

2014년 2월 21일

     

 

    모자는 지붕 아래 속한 것이 아니다. 지붕 아래는 거미들이 우글거리고 거미줄을 친다. 모자는 덮개로써 머리에 속한 것이다. 이처럼 외투는 지하실에 속한 것이 아니다. 지하실에는 좀이 생기고 여기저기에 좀먹게 된다. 외투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겉옷이다. 이와같이, 허리띠 역시 바위틈에 속한 것이 아니다. 그곳에는 쥐들이 모여들며, 허리띠를 조각조각 물어뜯는다. 허리띠는 장신구로 사람의 몸에 속한 것이다. 허리띠를 찬 사람은 이것을 귀히 여겨 차고 다니면서 자랑스럽게 여긴다.
    오늘 본문의 이 장신구는 하나님의 작은 백성으로도 이해되어질 수 있다. 이것은 성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자신의 가죽 허리띠처럼 귀히 여기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것을 가죽 허리띠를 차듯이 늘 차고 다니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자랑스럽게 여기신다.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 가운데 단지 거하고 또 백성들이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 그와 가까이 머물면, 이것이 곧 하나님이 '권위를 입으시는데' (시 93, 1) 기여하게 된다. 하나님 없이는 모든 것이 단지 고철로서의 가치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것은 단지 허리띠에 국한된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오늘 본문은 허리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고이 감춰져 있었던 허리띠가 쓸모없이 된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허리띠가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사실을 묵상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지요? 이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믿는 자여! 집으로 돌아가라! 하나님 품안으로..."라는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화려한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들보다는 '어머님이 손수 지어주시는 고향집 밥이 건강식이다'는 말이 있듯이, 믿는 자들의 영적 고향은 피조물들의 본향인 아버지집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마땅히 속해야 할 하나님 품안에 거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13, 1- 11, 마 26, 47 - 50  (지난 묵상링크)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취하니 띠가 썩어서 쓸데 없이 되었더라 (렘 13, 7)

   

 

배경 찬송은 "본향을 향하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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