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고통 중에서도

 

2014년 2월 26일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가 인간과 그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면, 우리 삶을 위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예레미야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 눈앞에 인상 깊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관망하게 되면, 우리는 쓸쓸해진다.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앙상한 떨기나무처럼, 우리는 아무런 힘도 기력도 없이 미래를 위한 한 가닥 희망도 없이 비참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인간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존재할 수 없다. 우리가 순전히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와 달리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리 보이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축복받은 인간인 것이다. 바로 물의 근원 가까이에 심겨진 한 그루 나무와 우리 삶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 아래서도, 삶의 열기와 가뭄 아래서도 우리는 계속해 필요한 힘을 공급받을 것이다.

    이 힘은 우리 자신에게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생수의 근원' (13절)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목마른 사람은 모두 예수님에게 와서 마시라고 초대하신다 (요 7, 37-38). 예수를 믿는 사람은 스스로 축복을 받은 사람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축복이 될 수가 있다.

    오늘 말씀은 '완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의지하고 믿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서 '모든 것이 될 대로 되라'면서 게으름 피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늘 거듭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은 우리 삶에서 끝없는 투쟁일 것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면,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가져올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17, 5 - 13, 몬 1 -22  (지난 묵상링크)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렘 17, 7)

   

 

배경 찬송은 "아버지 품으로 나 이제 돌아가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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