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2016년 5월 29일

        

  

    하나님은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의 고통을 듣고 보신다. 이것이 오래 지속하게 되면, 그 때는 효과 있는 결말로서 도움이 뒤따른다. 억압받는 자는 다시 기운을 얻고, 슬픈 자는 위로를 받으며,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은 강건하게 될 것이다.
    
왜?! 여호와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을 평안함으로 바라보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경의 첫 쪽부터 마지막 쪽까지 기뻐하며 찬송해야 할 기본 톤이다. 시편 149편도 환호와 찬양과 함께 시작하며, 각종 악기들을 꺼낸다.

     하지만, 갑자기 그곳에 날카로운 톤이 있다. 해방된 자들이 그냥 잔치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서 '사슬과 쇠고랑으로'  (8절) 죄의 심판이 집행된다. 하나님은 자유를 얻은 자들을 말씀을 통해 언약의 대상으로 삼으신다. 어찌했건, 여호와 하나님이 최후 결정권을 가지셨다'는 것이 얼마나 선한 일인지 모른다.

    시편 149편은 루터 성경에서 "시온 성도들이 여호와를 찬양하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온 성도, 즉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계 도처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각종 죄악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이 친히 개입하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직접 무력을 앞세워 이들 세력에 복수하고자 힘으로 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권을 가지신 하나님은 때가 차면, 신실한 자들의 간구와 외침을 들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간구해야 할 것은  적들의 완악한 마음을 뉘우침과 회개로 채워 하나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소망하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양 사방에서 밀려오는 세기말 현상 앞에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본을 둔 사랑, 용서와 회개의 메시지 보다는 세상 권력에 맞서 힘으로 혐오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 자신은 물론 죄에 빠진 자들과 모든 피조물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도록 중보 기도 할 수 있는 복된 주의 날이 되시길 ......  샬~~롬

   시 149  골 3, 12 - 17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시 149, 4)

   

   

 배경 음악은 Bach의 "Erbarme Dich, Mein Got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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