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위해
2008년 12월 11일
가뭄과 기근이 전땅을 뒤덮었다. 우물이
고갈되고 산천초목이 말라 죽었다. 농토가 먼지투성이의 조각으로 갈라졌으며, 바싹 마른 동물들이 이리저리
헤메고 있다. 짐승들은 "풀이 없으므로 쇠약해져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6절) 되고, 사람들은
죽은 듯이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이런 시기에 누가 아직 기도할 수 있단 말인가?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름으로 간구하며, 자신의 기도를 모든 사람들에게서 낯설어진 하나님께 전적으로 향한다. 예레미야는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신다"고 주장한다. 극심한 가뭄 가운데서도
역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머물어 계신다.
이것이 예레미야의 용감한 기도의 기반을 이룬다. 백성들은 더 이상 내어놓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단지 과거의 과오들만이 눈앞에 아주 크게 버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곳에 바로 인간들의 잘못된 행위와 인간 자체를 구분할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다.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 자신을 위해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시고 도와주실 것이다.
그 어떤 상황 아래서도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세례받은 것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와 늘 함께 동행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까마득하게 주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될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사랑의 크신 양팔을 벌리시고 늘 우리가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꺼이 주의 이름을 위해 일하시도록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14, 1
- 16, 눅 6,
20
- 26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