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으로 일컬음 받은 자
2008년 12월 12일
온 세상이 한 사람에게 맞서서 공모하는 것
같고 전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때와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 우리는 특별히 잘 하고자 하며 모든 것을 바르게 하고자 시도하지만, 결국은 언짢은 일만 얻게 되고 마침내
회의에 빠지게 된다.
바로
예레미야에게 이런 일을 당하게 된다. 예레미야가 단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증오한다.
예레미야의 사역이 물론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에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짓밟는 일에
예레미야는 아무런 죄도 없다. 분노, 실망과 무력함이 그를 동요시켰으며, 모든 것을 내팽겨 치고 싶었다.
이러한 고독 속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며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다. 그는 단숨에 "주 여호와여! 주님의 말씀으로 내가 살아갑니다. 주께서 나의 마음에 즐거움을 주시고 격려하십니다. 주님은 내 위에 당신의 이름을 부르시고 나의 마음을 사로잡으십니다. 더 이상 '내가 누구며 무엇을 해야할 지' 스스로 알지 못하게 되면, 내가 주님께 속해 있음을 알게 하소서"라고 이전과 전혀 다르게 기도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예례미야의 고백을 접하면서,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과 신앙의 위기 사이에 처하게 되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번 일컬음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남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15, 10
- 21, 롬 6,
18
- 23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