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릴 상황

 

2016년 2월 18일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하나님 사랑은 그 어떤 길도 회피하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초대하며, 치유하고 해방시킨다. 그때문에 하나님 사랑은 위장된 화려함이나 강요하는 폭력 없이, 대단한 제안과 함께 있는 그대로 다가온다.
    그 이외에 다른 것이 없이도, 하나님 사랑은 받아들이고 체험할 수 있다. 다른 것 없이도 하나님 사랑은 거부되어지고 놓칠 수 있다. 우리 인간들을 이렇게 중시하며 자유롭게 방치하는 아주 대단한 사랑인지 모른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나가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마을 거주자들을 위한 위협이나, 장차 오게 될 복수의 과시는 결코 아니다.  이것은 제자들 스스로를 위한 상징적인 행동인 것이다. 이것은 또한 "너희는 아무 것도 강요하지 말라! 아무런 것도 강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내버려 두라! 그들을 자유케 하라! 그들을 있는대로 두라! 그를 부인한 댓가를 받게 될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너희의 일이 아니라, 나와 내 아버지의 일이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소위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믿음을 물려받은 모태신앙인 사람과 신앙 없는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어느날 자신에게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적 자세까지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겸손하고 유보적이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해 별 언급을 하지 않는 미지근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매사에 열성적이고 공격적이며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뜨겁고 적극적인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부류가 공히 똑같이 "너는 나를 영접하겠느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늘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리는 상황을 맞지 않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6, 7 - 13   눅 21, 5 - 24 (지난 묵상 링크)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막 6, 11)

   

   

 배경 음악은 "주님과 동행하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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