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을 허무신 하나님

 

2016년 2월 27일

        

 

    예수님은 "당신을 증명하기 위해 표적을 보이라"는 요구에 신분증명서를 제시하셔야만 하셨다. 그것은 5천 명을 배불리 먹이고 난 뒤의 일이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예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예수님이 또한 행하시고 나타내시지만, 이들은 예수를 전혀 믿지 않으려고 한다.
     예수님은 이것을 꿰뚫어 보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이것은 단지 바리새인들만 예수를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예수님 가까이 있는 자들도 눈이 열리지 않는다. 이들은 빵을 미리 사는 일을 잊어버린 불편한 마음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 곁에 "빵이 곧 세상"인 사람들과 함께 제자들은 앉아 있다.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에서야 처음으로 그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확실해졌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들에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해명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너희는 너희 자신과 세상에 무슨 일을 했느냐?"라고 질문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낮게 존재하며 바로 그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이 기적을 요구하는 것을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도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거나 국경을 넘어 여행하고자 하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심지어 어떤 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여권이 있어도 비자를 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생각의 경계선을 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할까요?! 이것으로 강팍한 마음을 열도록 말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기까지 하시면서 경계선을 넘도록 하십니다. 사랑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이것을 친히 행하시고 세상의 모든 죄를 몸소 짊어지십니다. 기적이 없이도 마음의 문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8, 10 - 21   벧전 5, 1 - 5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막 8, 12)

   

   

 배경 음악은 "내 마음의 문을 여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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