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가까이

2016년 2월 5일

    기적이 일어났고 아무도 이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군중들은 가능한 예수님 가까이 오고자 서로 밀고 당겼다. 정작 다른 사람들보다 깨어있고 주의를 기울여야 했을 제자들도 몰랐다. 단지 바로 관련자인 두 사람만 방금 전에 일어났던 능력의 전달을 감지했었다.
    밀고 당기며 아우성치는 와중에서, 그 때문에 조용해지는 순간이 온 것이다. 제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침묵의 순간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권능이 전적으로 아무런 소동도 없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정지상태 - 우리 자신이 이해하는 것보다 예수님이 훨씬 더 많은 기적을 행하실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을 우리 스스로 늘 거듭해 필요로 한다. 일상의 분주함을 뛰어넘어 예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멈춤의 순간을 필요로 한다. 이것으로써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롭게 깨어있도록 하신다. 우리 삶을 변화시키지만, 우선은 알지 못하게 일어나는 것은 얼마나 유익한 일인지 모른다.

    오늘 본문에서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그녀가 믿는 마음으로 손을 뻗쳐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 나음을 얻게 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성령과 예수님은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는 음성으로 외치기만 하면, 들릴 정도의 거리, 손만 뻗기만 하면 닿을 정도의 거리인 아주 가까이 거하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간절한 손을 하나님께로 뻗으며, 바라는 마음을 내어놓고 외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막 5, 31)

 배경 음악은 "주 예수 대문 밖에"입니다.

 2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