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에 닻을 내리고

 

2013년 7월 14일

    

 

    각종 어려움 속에서 어떤 실마리를 풀기 위해, 인간들은 자신들이 붙잡을 수 있는 출발점을 찾고자 한다. 오늘 시편에서 시편 기자는 이것을 마침내 찾았다. 두려움과 고난이 그를 붙잡았을 때,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던 것이다.
    우리들 자신은 분노하게 되거나 우울한 기분에 자주 사로잡히게 되고 소용돌이 속으로 끝없이 아래로 휘말려 들어간다.  바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만 할 것이다. 믿음직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쁨이 우리를 사로잡으며 우리의 기분을 마침내 변하게 할 수 있음을 체험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할 때, 성경 말씀은 항상 루터 Martin Luther의 편이 되었다. 그래서, 루터는 "마귀가 늘 거듭해서 다가와 너희들에게 걱정이나 슬픈 생각들을 가져다주면, 너희들은 '마귀야, 물러나라! 이제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찬양하고 예수와 놀아야 한다'고 말하며 마귀의 공격에 맞서야 할 것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인간들이 견딜 수 없는 중병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아무런 위로나 도움이 되지 않을 때에, 흔히들 "왜?", "누구 때문에?"에 질문하며 그 원인을 바깥에서 찾고자 합니다. 각 사람마다 이럴 때 아주 다양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잠을 설치며 분노하고 남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술을 과하게 마시고 줄담배를 피워가며 끓어오르는 울분을 가라앉히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방황 대신에 바로 이런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 시편에 매달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오늘 시편 기자의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니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다"라는 고백이 바로 우리들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지탱하고 평안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19, 134 - 144    8, 12 -  17  (지난 묵상 링크)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시 119, 143)

   

 

배경 찬송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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