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를 위한 기도

 

2013년 7월 2일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자신들이 아직 살아있게 될 것이다'고 믿었었다. 그들은 "보라!  내가 곧 오리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직접적으로 곧 임박할 사건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예수님이 그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들어 올리어 예수님께로 데려갈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에 공동체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미 죽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게 되면,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다른 사람들처럼 이들이 휴거되지 않을지라도,  이들은 하나님께로 가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걱정을 하는 남아있는 사람들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예수님은 결코 아무도 잊어버리지 않으신다.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며, 믿는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실 것이다. 예수님은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을 모두 다시 함께 모으실 것이다"고 확인한다. 이 사실이 또한 우리들의 위로가 된다.

    원칙적으로 개신교에서는 연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또한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역시 기독교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어찌했건 종교개혁 이후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들 역시도 복된 것인지" 걱정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신교 교인들이 죽은 자들의 긍휼을 위해 기도해도 되는지"에 대해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러가지 목회적인 이유로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오랫동안 허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죽은 자를 걱정하고 하나님께 각종 은혜를 간구하는 일은 물론 비난받을 일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우리들의 무지가 아니라, '죽은 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하나님은 확실히 아신다'는 믿음이 기도를 위해 결정적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마음속에 은밀하게 간직하고 있는 미리 간 자들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전 4, 13 - 18   계 20, 11 - 15  (지난 묵상 링크)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 14)

   

 

배경 찬송은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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