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전달자

 

2012년 11월 22일

   

 

    사도 바울은 마치 그리스도인을 위한 증거가 형식적인 예배 의식인 것처럼 이것을 실행하는 일에 큰 의미를 두는 그리스도인들과 맞서 싸운다.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기를 원하지 않지만, 어찌했건 자기 명예를 나타낼 자리를 허락한다. 물론 이것은 부조리하게 보인다.
    바울에게서 특별한 일은 뚜렷하게 나타나 보이는 자신의 지성적인 경력은 결코 아니다. 또한 그 자신이 어떤 사회적 신분에 속하는 것도 아니다. 바울이 우월하다고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것은 그에게 오물과도 같은 것이었다. 바울에게 특별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삶의 목적이기 때문에, 이것를 내세우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이 승리의 "V"자를 가리키는 것처럼, 바울은 십자가를 가르킨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그에게 세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당신의 확실한 사랑으로 권력, 돈과 명예를 위한 인간들의 각종 장난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극복하신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를 끝맺으면서 '우리 인간들이 십자가 이외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각종 혼란 가운데서 십자가만이 우리를 지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을 위한 은혜와 긍휼이 바로 새로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을 인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일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성취하셨습니다. 우리 인간들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것은 우리 세상을 위한 십자가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바라보고 전적으로 십자가의 피의 공로를 의지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갈 6, 11 - 18    전 12, 1 - 8    (지난 묵상 링크)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 14)

   

 

배경 찬송은 "십자가의 전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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