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깨는 기독교인의 행동

 

2012년 11월 28일

   

 

    독일 유행가 중에 "우리가 사는 땅 위에 한 줌의 화평을, 한 줄기의 빛을!"이라는 동경이 가득찬 가사가 있다. 이미 구약 시대에 평화를 향한 갈망이 컸었다.
     미가 선지자는 전쟁과 고난에 대해 말하지만, 또한 평화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써 미가는 전쟁없는 임시적인 상태가 아니라, 평화를 구체화하고 평화 그 자체인 한 인물을 뜻하고 있다
. 미가는 군사적, 인간적으로 가망이 없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평화를 가져오는 자, 즉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한다. 예수는 십자가 상에서 죽음과 더불어 죄와 실패, 증오와 의미없는 죽음을 이기셨다. 예수 안에서 화평을 찾을 수 있다.

    선지가 미가와 함께 우리들은 이 화평이 어느날에는 전세계 도처에서 도래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찬양들이 우리 인간들을 위해 화평과 빛으로 예수님을 노래한다. 우리들은 이 노래들 가사처럼, 밝은 빛, 따스함과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계의 가시적인 '북녘 땅을 향해 평화의 불을 밝힌다'는 뜻에 의해, 과거 냉전시대에 성탄절을 앞두고 애기봉 성탄 등탑에 붉을 밝히는 일이 전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 전통이 남북대화가 진행되면서 7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점등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진심으로 통일을 원하고 남북이 화평을 원한다면, 첨예한 갈등관계에 놓인 한반도 그것도 서부전선 최북단인 애기봉에 불을 밝힐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 자신들의 마음과 한반도에 화평의 불을 밝혀야 할 우리들의 행위에 점등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무엇보다도 남한에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으로 온 외국인들에게 화평의 불을 밝히고 있는지 먼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각자가 서 있는 처소에서 평화를 가져오는 자로서 불을 밝힐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미 4, 11 - 5, 4   창 35, 1 - 15    (지난 묵상 링크)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미 5, 3 - 4)

   

 

배경 찬송은 "평화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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