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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사랑의 하나님

 

2005년 9월 19일

 

     

    엘리야는 완전히 끝장이 났다. 모든 것이 엘리야가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너무 벅찼으며, 엘리야는 마침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엘리야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으며, 모두가 그를 추격하고 그야말로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 사면초가 상태이다.
    우리들 중에 대부분이 세상 삶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잘 알고 있다. 의사들과 성직들만이 아는 것이 아닌 죽음에의 동경이 있다. 엘리야가 이에 대한 예인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회의는 물론 성경에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엘리야는 로뎀아래 죽음의 잠으로부터 깨어난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어 "깨어 일어나 먹으라"고 명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먹고 힘을 얻은 엘리야는 하나님의 산 호렙산까지 긴 도피를 감행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깊은 동굴 속에 숨어 있는 엘리야에게 "엘리아야! 너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친히 말씀하시어 그를 동굴 밖으로 나오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에게 다가 오셨는가?  광풍도 지진도 불도 아닌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에게 다가 오신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엘리야는 이제 예언자의 사명을 계속 감당할 수 있다.  아주 시사성이 있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세심하게 읽는 사람은 하나님의 치유를 우리 자신에게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기손 시내가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모조리 멸했던 엘리야가 이세벨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보다 이세벨의 힘을 더 크게 생각하고 형편없이 나약해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젖먹이와 같은 우리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내 생명을 거둬 가소서"라면서 로뎀나무 아래서 죽음의 깊은 잠에 빠진 모습, 먹을 것을 가져다 준 천사의 도움을 받아 깨어난 힘으로 다시 도망쳐 어두운 굴속에 숨은 모습, 이것이 곧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나약하기만 하고 무력한 우리에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미세한 음성으로 다가오셔서 명령하십니다. "도망온 길을 돌이켜 가라!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는 자는 결코 고독한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물론, 하나님께서 선한 싸움을 위해 예비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언제나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에 무릎 꿇지 않고 선한 싸움에 전력을 다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왕상 19, 1 - 18,   마  18, 15 - 20  (지난 묵상 링크)
 
 

 

 

엘리야는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 19,  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59장 찬송 "빛의 사자들이여"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9월 1일부터 지난 묵상 링크됩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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