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라
2009년 7월 31일
케네디
John F. Kennedy 대통령이 "제가 평화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저에게 여론을 조성해 주십시오!"고
한 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이러한 여론조성을
거치지 않았다. 정반대로 예루살렘의 권력자들은 이들에게 설교금지령을 내렸으며 감옥에 감금시켰었다. 어디로부터 이들은
그 당시에 공개적으로 저항하며, 더군다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절)라고 시민적
불복종을 선언하고, 공개적으로 예수에 대해 전하는 용기를 가졌을까?
베드로와 요한은 여론조성을 하지도 않았지만, 중보기도하는 공동체가 뒤에 있었던 사실이 그들의 비밀이었다. 이들의 중보기도가 아주 멀리까지 영향을 끼쳐서, 베드로와 요한에게만이 아니라 전 공동체까지 충만하며 여기서 계속 넘쳐흘러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31절) 전했던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보여주는 믿음의 담대함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부터 시작해서 속한 공동체를 개혁하고,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가 변화하도록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 정치인들은 "알고보면 나는 불교와 가까운 사람"이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청개구리 신앙관'을 가지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며 개인이나 정치생명에 이득될 것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애석하게도 이익을 위해 '자신의 믿음을 숨기고자 하지않고 공개적으로 고백했던 초대 기독교인들의 담대함'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좋으신 성령님이 우리에게 이런 자유와 공개적으로 고백할 수 있는 담대함을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7월을 마감하는 날입니다. 성령에 충만하여 담대하게 8월달을 열어 젖힐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4, 23
- 31
겔 11, 14
- 20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