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진실)을 진리(거짓말)로 만드는

 

2015년 4월 27일

     

    우리 주위에서 스스로 조작한 통계나 여론 조사만을 믿으며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의 말이나 막스 베버 Max Weber의 글을 제대로 모르면서도 태연하게 인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왜 우리가 지난해 실적이나 결과를 가지고 서류를 작성하고자 갖은 수고를 다 하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거짓되고 남을 속이는 말"과 마주치게 되는지?! 공격을 피하고 어떤 사실을 모면하며 스스로 이런 하루를 견딜 수 있기 위해 얼마나 자주 우리는 미소 짓는지 모른다. 이런 처신에 대한 이유들은 수없이 많을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남을 속이는 타성 한가운데 놓여있다. 때로는 거짓이 엄격한 진실보다도 더 친절할 수 있음을 계속해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친절하게 말할 수 있는 진리도 또한 있기 마련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진리와 겉으로 진리처럼 보이는 것을 더이상 구별할 수 없게 될까?! 이를 위해 우리는 명확성을 필요로 한다. 우리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한다. 이에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진리요, 길이다"고 말씀하셨다.

     1912년 5월 5일, 성 페트스부르크에서 "프라우다 Prawda, 진리"란 러시아 일간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이 일간지의 출간으로 레닌은 아주 흥분했습니다. 신문에 노동자가 노동자에게 쓰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시작해 나중에는 실제로 신문으로 출판되었으며 주도하는 정당을 돕게 되었고, 결국에는 소련 공산당의 핵심지가 된 것입니다. 반쪽 진실과 거짓은 이 신문의 제목을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공식적으로 더이상 진실로 확인될 수 없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아래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판적으로 의문을 가지며 어떤 기자가 진실을 찾고 어떤 기자가 각종 정보들을 단지 고가에 팔려고 하는지 확인해야만 합니다. 오늘날 "구부러지고 거짓된 말과 입"은 아마도 불편한 진실을 의도적으로 침묵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진리에 귀기울이는 것보다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거짓이 진실로 바뀌는 세상에서 진리를 추구하고 찾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잠 6, 12 -  19    눅 19, 36 - 40  (지난 묵상 링크)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잠 6, 12)

   

 

배경 찬송은 "진리가 날 자유케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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