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대로 받아들여져 성장하는 공동체
2006년 6월 13일
그리스도인이
항상 절대적으로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고, 서로 서로 인내로 참을 수 있으며 함께 사역하는 일들이 사랑으로 특징 지워질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애석하게도 우리들이 속한 공동체 내에서나 동료들 간이나 각종 단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전혀 다르게 된다.
질투, 시기와 일상생활에 얻게되는 각종 좌절들이 공동체 생활에 반영된다. 무엇보다도 각 개인의 삶을 유지하는 띠가
곧 사랑은 아니라는 사실은 이런 것과 관련된다. 실제로는 수많은 다른 부차적인 일들 - 명예심 또는 일종의 아는 척하는
일들로 인해 생겨난다. 지속적인 자기 의심과 각종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친절한 동료들을 때로는 분노하게
만든다. 이런 것들은맨처음부터 의심받을 근거가 되지 못한다.
실제로
심각한 것은 우리가 복음의 힘이 각종 오해와 무관심의 모든 산더미들을 옮길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다. 오늘
묵상 텍스트에는 우리가 끝없는 힘으로써 용서할 수 있도록 무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그 첫걸음을 단지
옮기는 일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믿음의
공동체는 각종 세상의 능력과 부요함을 소유한 지체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각 구성원들의 다양한 약한 점과 가난한
심령의 지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의 장점뿐만 아니라 약점도 인정하며 서로 용서하는 지체들이지만 또한 상처받기
쉬운 지체들입니다. 완벽함과 헌신 이상으로 겸손과 신뢰가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약점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약한 점도 인정하는 일은 무기력의 정반대적인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진실을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주위에 우리보다 약한 이웃을
우리의 못난 강함으로 억누르고 있지 않는지 살피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