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방들에 맞서

 

2016년 10월 9일

         

    씁쓸하게 하고 심지어 몇 구절에서 이런 증오로 채워진 시편 109편의 말씀은 혼란스럽게 들린다. 도대체 이렇게 기도해도 될까?! 그렇지 않다면, 이 시편은 이스라엘 기도서 서두에서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뒷배경에는 개인적인 굴욕, 무기력과 그 당시 주위에  있었던 동료들과의 쓰라린 실망들에 대한 끔찍한 경험들이 있다. 여기에 팍팍한 힘든 삶이 말해 준다.

    이때 기도로 도피하는 일은  치유력을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기도는 "열성적인 소극적 태도"이기 때문이다. 자기감정의 수수께끼 같은 일은 계속적으로 상승되는 발전이 없이도 여력을 얻게 된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고 슬그머니 공격으로 넘어가게 되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늘나라 앞에서 스스로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저주가 축복으로 변하게 하는 간구는 하나님이 이미 늘 의도하시는 일 즉, 주님의 샬롬, 한량없는 화평을 다시 회복하시는 일과 상반되게 된다. 하나님은 도움을 위한 이러한 간구를 기꺼이 듣고자 하신다.

     오늘 본문과 연관해서, 90년대에 별거 중인 부인을 살해하려 했다는 죄명으로 독일에서 31살의 젊은이가 체포된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부인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지만, 사건에 대해 전혀 진술할 수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 놓였습니다. 사건 동기는 쉽게 확인되었고 의심스러운 증인들이 나타났으며 증거물은 사라졌습니다. 이 젊은이는 13년간이나 석방되기 위해 독일 법정을 두루 거쳐야 했습니다. 끝없는 재판과 같은 긴 감금 기간의 저주는  그 목적지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자신을 믿어주는 적극적인 변호사를 만났고 그를 사랑하는 여인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로부터 위로를 받았습니다. 2010년에서야 마침내 칼스루에 독일 연방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늦었지만, 아주 늦지는 않은 무죄 선고를 받는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세상 모두가 저주를 퍼부어도 축복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09   살전 4, 1 - 8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시 109, 26.28)

   

   

 배경 음악은 "야베스의 기도"입니다.

  

   10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