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역사로의 산책
2008년 4월 6일
오늘
시편 본문에서 시편기자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서를 넘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안목에서 그는 여러 역사적
자료들을 세심하게 생각한다. 이런 가운데서 그가 경악함으로 발견한 사실은 '이것이 모두 죄의 역사'란 사실인 것이다.
모든
세대들이 '여호와가 그들을 동행해 주셨으며 보호하셨다'는 사실을 망각해버린 한결같은 모델에 따라서 행동했다는 사실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들로부터 감사 대신에 불만을 되돌려 받았으며 무시당하셨다. 시편기자는 또한 '죄의 역사가 하나님에 의해
항상 거듭하여 자비로 사함을 받았다'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저지른 죄과에 대해 낱낱이
징벌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받을 자격이 없는 긍휼로써 반응하신다.
이 사실로 인해 시편기자는 유일무이하신 하나님께 '주님의 한없이 넓으신 용서의 아량으로써 자신의 죄과들도 똑같이 사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라는 기꺼이 개인적인 간구를 내어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이것이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해야 할 우리들의 기도인 것이다.
인류 역사 속에서 끔직스러운 일이 있었던 아우쉬비츠 강제수용소나 수많은 순교자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곳을 찾게 되면, 우리는 그 곳에서 인류가 저지른 죄의 역사를 접하게 되고 바로 우리 자신의 죄와도 만나게 됩니다. 아픔, 고통, 불의와 죽음의 바다 앞에 우리는 표현할 말을 잃게 됩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보시는 가운데 우리는 그 곳에 제3자의 입장으로 다시 서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꺼이 바라고자 한다면, 우리가 남을 용서하는 일을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끔찍한 과거역사로의 여행에서 우리가 얻는 엄연한 진리일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 잔인한 역사가 점철된 4월의 첫 일요일을 맞습니다. 용서의 마음으로 다가가 주의 긍휼 안에서 서로의 마음 문을 여는 복된 주일을 맞이하시길 .... 샬~~~롬
시 106, 1
- 23, 딤전 1, 12
- 17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