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

2004년 4월 26일

     무엇이 믿음을 위해서 중요할까?  무엇을 믿는지 내가 스스로 안다는 것과 형제자매들이 필요치 않는 것을 나의 방식대로 행하는 것일까? 이 세상의 교회가 이를 위해 좋은 실례가 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서로 맞서서, 예를들어 교파와 성찬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예수의 한 몸, 즉 예수님이 주춧돌이 되신 같은 교회에 소속했다는 것을 자주 부인해왔다. 지난해 여름 베를린에서 열렸던 전 독일 신,구교회 총회에서 기독교와 카톨릭 교회가 무엇이 구별되며, 또 다양성 안에서 통일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 되었다. 이 대회에서 신.구 교회는 성찬식도 함께 드릴 합의를 하였지만, 아직 실제 교회 생활에서는 그러하지 못하다.  더나아가서 각자가 속한 교회의 교리대로 잘못 배워온 우리들이 이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남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경고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특징을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 바울은 교회 안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즉,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 (17절)이 그것이다.  바로 마지막의 내용인 형제자매가 우리 자신과 다른 점을 인정하는 기쁨이 우리에게 결핍되어 있다.  하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 간에 벌어진 틈을 메울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또한 기쁨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기쁨을 기꺼이 선사하고자 하신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 하나님을 고백하고 한 성령 안에서 의롭고 평화롭게 서로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 무슨 교회, 어떤 교파에 우리가 속하던지 교회 안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리와 형식은 두번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여 주 안에서 의와 화평과 기쁨이 세상 가운데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의와 평강과 희락 가운데 좋은 한 주간 되시길 ......     샬~~~롬

  롬 14, 1-12,   이 42, 10 -16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