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안에서 죄를 이김은....

2004년 4월 27일

     오늘날 우리는 도데체 무엇이 죄인지 확실하고 분명한가? 바울은 성경이 무엇을 죄라고 하는지에 대해 아주 뜻깊은 설명을 주고자 하는 용기를 가졌다. 바울에게서 중요한 것은 큰 죄와 작은 죄를 구분하는데 있지 않았다.  보다 결정적인 것은 완전히 다른 척도,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봉사하는 것이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확고하고도 결속된 관계이며, 그와 함께 생활해 나가는 공동체적 생활이다. 이러한 생활 공동체에서 근거하지 않고 다른 동기로서 발생한 모든 것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며, 이것이 곧 죄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 뿐이니라" (갈 5, 6)라고 말하고 있다.

   믿음은 사람을 구원하고 결속시키지만  죄는 분리시킨다. 예수님 스스로 이러한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에게 모범이 되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유익할 것을 위해 추구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더 이상 자기 자신만을 보지 않는다. 그는 이웃에게 필요한 것과 그를 도울 만한 것을 보게 된다.
   오늘 엄청난 말씀을 대하게 됩니다. 믿는 자가 "믿음으로 쫓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죄에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쫓아 행하는 모든 사랑은 우리가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 위한 선한 발걸음임이라 믿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죄의 포로가 되어 포기하는 삶보다는 실천하는 긍정적인 믿음의 생활을 묵묵히 하시는 삶들이 되시길......     샬~~~롬

  롬 14, 13-23,    욥 42, 7 -13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