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푯대를 바라보며
2007년 12월 16일
오늘로 세번째 강림절을 맞고 이제 2 주일만 더 있으면, 2007년을 마감하고 새해 2008년을 맞게 된다. 다시 새롭게 실질적인 것을
마음과 생각에 담기 위해 자각하며 포기해야 할 시간이다. 시편 31편은 탄식, 아픔, 고통과 고독이 확실한
보호, 확신 그리고 희망과 연결하는 아주 보기 드문 기도이다.
마치 한 푯대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100% 믿음을 가지는 확신이 시편 31편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여호와께서 나를 건지시며 (1절), 나의 기도를
들으신다 (2절).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반석과 산성이 되시며(2-3절), 인도해 주신다 (3절). 여호와께서는 시험에서
나를 건지시며 (4절),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품안에서 내 영이 안식을 얻는다 (5절).
마치 뻗어 가리킨 손가락처럼, 시편 31편은 이 시기에 우리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예수님의 "주의 손에 나의 영을 맡깁니다"는 마지막 기도처럼, 우리는 이미 지난 한해, 밝아올 새해에 일어나게 될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고 맡겨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 안보다 더 깊게까지는 떨어지지 않음을 늘 믿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심의 푯대가 우리의 생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확연하게 공개적으로나 아니면 보이지 않게 은밀하게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도움을 보지 못하게 될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푯대를 쳐다보고서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크게 소리쳐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해 푯대를 향해 나아가며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치는 복된 3번째 대강절 주일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