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돌이켜 회복시키소서
2006년 10월 29일
후렴은
노래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요약한다. 시편 80편의 "주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라는
간구는 후렴이다. 이 후렴은 7절과 19절에 다시 반복되며 시편을 최고 정점으로 가져간다. 정확하게 이것을 번역하면 "우리를
돌이켜 회복시킨다"는 뜻이다. 이것이 고통 중에서의 노래이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했을 때, 아마 이 시편 80편이 처음으로 불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집들은 다 무너뜨려지고, 농경지는 불태워졌으며
살아남은 자들은 귀양을 보냈었다. 희망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믿음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도? 시편
80편 내용 가운데 아주 신기한 긴장이 드리워져 있다. 한편으로 시편기자는 '왜 하나님은 불행 중에서 얼굴을 나타내지 않으실까?'라고
고통을 토해내고 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를 도와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이스라엘의 포도나무"를 심으셨으며, 이것을 이제 다시 돌이켜 회복시킬 수
있으시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이시며, 또 목자로서 계속 머무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절에 "빛을 비취소서!"라고 외친다.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시고 축복하실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얼굴 빛을 한꺼번에 비취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돌이키신 것이다.
어떤 교회에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오르간의 모든 기능이 하모니를 이뤄, 온 교회 안에 은혜가 넘치게 하고도 남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더 이상 옛기능을 발휘하고 못하고, 오르간 소리를 듣는 온 공동체가 기쁨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회와 제직회에서 오르간을 다시 수리하기로 결정하고 전문가들을 초청했지만, 옛 오르간의 화음을 다시 회복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 공동체가 애석해하고 있을 때, 간단한 공구를 가진 한 노인이 방문해 '제가 오르간을 고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간청했습니다. 별 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이 노인이 오르간을 고치도록 맡겼습니다. 노인이 몇일간 수리한 뒤에,
파이프 오르간은 예전처럼 다시 아름다운 하모니와 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공동체가 '이렇게 하실 수 있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신지요?"하고 질문했습니다. 그 때 노인은 "제가 전에 이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었고 설치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오르간을 잘 알며, 오르간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시편 80편은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돌이켜 회복시키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