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굶주림을 위한 떡
2006년 10월
1일
추수감사절
오늘
시편 65편은 창조주시요 보호자이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노래이다. 들판에 오곡과 각종 열매와
과일들을 수확해서 모아두고 보면, 하나님의 선하신 축복과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며 열매맺게 하시는 것들로 우리
인간들이 살아간다는 사실이 눈 앞에 뚜렷하게 전개되는 시기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신실함이 없이는 아무 것도 생존하지 못한다. 이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사실들이 이스라엘
민족이 실제로 겪었던 각종 경험들이다. 구약성경에서 "축복"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서 확연하게
답하시는 것'을 말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편 속에서는 창조주요 보호자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역사의 흐름
속에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개입하시는 구세주와 구원자의 찬양으로 바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추수를 감사하는 가운데 단순히 자연이나 과학만을 생각하고자 함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자연과 학문을 가능케
하신 그 분, 여호와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아플 때나 위험할 때 그리고
죽음 가운데서도 우리를 도와주실 구세주 그리스도에게 감사하고자 한다.
이국땅에서
중추절
연휴로 고향을 향하는 몇 천만 인구의 대이동을 눈앞에 그려 봅니다. 독일은 이 주간을 추수감사절로 보내게 되며,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이기도 합니다. 시편말씀처럼, 이 계절에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 당신은 우리의 기도에 답을 주시고자, 친히 우리의 굶주림을 위한 떡이 되셨습니다. 우리에게
풍요하게 가진 것들이 사용됨으로써, 이웃들의 기도에 응답이 되도록 우리로 돕는 심령이 되게 하소서. 당신께서 듣는 그
외침을 우리도 듣게 하시며, 당신께서 이해하시는 그 곤궁함을 우리도 이해하게 하소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것처럼,
우리가 서로서로 베풀게 하소서. 한 공동체 안에서 같은 떡을 나누는 식탁의 비밀이 오늘 우리의 감사 속에서
드러나게 하소서'라고 기도드려 봅니다. 추수의 기쁨을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