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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10년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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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0일 |
오늘
이사야 본문을 가지고 10년 전인 2003년 12월 30일에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란
제목으로 시작한 뒤에 매일 "그리스도의 편지"를 온라인 서신으로 보내온지 꼭 10년이 되는 감회가
깊은 날이다. 다시 이 말씀을 가지고 "모든 것이 끝나면, 도대체 남는 것이 무엇일까?"란
질문을 해본다. 오늘 이사야의 본문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안도의 숨을 쉬게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큰 고통을 결코 작게 이야기하지 않으며, 심지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에 대해서도 말한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시간의 척도로 이것을 "순간"이라고 말하고 이에 반해 "하나님 은혜의 영원성"을 제시한다. 은혜는 흔들리지 않는 남아 있는 것들이다. 은혜는 강한 산들보다 더 견고하다. 이러한 약속 가운데 오늘 우리 자신을 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시작한 "그리스도의 편지"와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 세월이었습니다. 그 긴 세월,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지 않았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들이
흔히 불행한 일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예수님 자신도 십자가 상에서 "아버지,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쳤습니다. 자주 불행의 실제를 은혜의 절대적인 정반대처럼 보게 됩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지 않고 전체 보는 안목을 상실한 것이라고 파악하게 됩니다. 신구약 성경이 잘 말해주듯이, 여호와 하나님이
한순간 잠시 떠나고, 불행을 방치하시지만, 그 끝에는 영원한 은혜가 함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인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 54, 1 - 10, 요일 4, 11 - 16 (지난 묵상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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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은 떠나며 작은 산들은 옮길지라도 나의 인자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화평케 하는 나의 언약은 옮기지 아니 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 54, 10) |
배경 찬송은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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