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응답받지 못한 채로

 

2015년 11월 1일

        

    화평, 기쁨, 떡나누기!? 이렇게 욥기서 마지막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인다. 마지막에 친척과 지인들이 모두 다 함께 잔치한다. 하지만, 욥의 고난과 믿음의 갈등을 아무도 그와 더불어 감내할 수 없다. 좋은 종말 에서야 처음으로 욥이 과거에 알았던 모든 것이 갑자기 다시 등장한다.
    그런데, 누가 이미 이런 길, 욥이 가야만 했던 길을 갈 수 있을까?! 욥은 모든 것, 자기 가진 것들, 자기 자식들, 하나님 공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모두 잃어버렸다. 하지만 욥은 자신의 거역 가운데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변호하고자 했었던 친구들보다 하나님 더 가까이에 있었다. "왜"라는 질문은 궁극적으로 응답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잔치가 벌어진다. 하나님은 욥기서가 시작되었을 당시에 소유했었던 것의 두 배를 당신의 종에게 베푸신다. 욥은 자신의 새로운 삶을 잔치하며 자기 딸들의 아름다움에 만족한다. 그야말로 흐뭇한 결말이다. 이렇게 욥기는 '우리도 또한 하나님 앞에서 아직 대답되지 않은 의문으로 살아가도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국가간에 전쟁 위협, 사회 계층과 각 정당 간에 갈등 관계에 놓여있을 때, "평화의 길을 전쟁의 길보다, 화합의 길을 다툼의 길보다 앞당겨야 할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평화주의자들이 좌절하거나 암살 당하고 있습니다. 왜 폭력, 전쟁과 갈등이 난무하는지? 이런 욥의 질문이 그 당시에는 물론 아직도 응답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있습니다. 비록 모든 질문이 응답되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께 내어맡기고 살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시 125  히 4, 12 - 13 (지난 묵상 링크)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시 125, 2)

   

   

 배경 음악은 "매일 주와 함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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