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민심

 

2010년 12월 29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눈이 멀고 귀가 먼 상태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 상황은 그렇게 계속 머물 수 없었다. 장님이 보게 되며 귀머거리가 듣게 되며, 모든 것들이 변화될 때가 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 백성들의 각종 가난이 끝나게 될 것이며, 기쁨이 만연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기쁨 그 자체가 팽배하게 될 것이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예수님이 메시야이신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 (마 11, 13 이하)고 대답하셨다. 이것으로 '지금 당장 예수님과 함께 이사야가 말한 때가 시작된'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세상의 고난을 인식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기쁨을 체험하게 되면, 이런 일들이 항상 일어나게 된다. 감사하게도 바로 이런 때가 구원의 때, 치유의 때인 것이다.

    오늘 본문 텍스트에 중요한 동사인 "듣다, 보다 그리고 즐거워하다"를 곰곰하게 생각해 보면서, 최근 한 야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 주제가 서로 주고받기식의 정치적 말장난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한편에서는 새삼스럽게 '국회 품격유지', '정치문화 발전' 그리고 '막말, 저질발언'이라고 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에, 정작 당사자는 의미심장하게 "아프냐, 듣기 싫으냐, 니들도 사람이었구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말장난을 먼발치에서 불구경하는 국민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소리를 듣고 보면서 존중하지도 않고,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며 국민들의 즐거움을 더불어 기뻐하지 못하는 소통이 없는 정치문화는 그야말로 인간이 하는 정치가 아니라, 짐승같은 시정잡배들이 하는 권모술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2010 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국민의 뜻을 "성형한 민심"이 아닌 "자연산 민심"으로 들을 수 있고, 국민의 아픔을 볼 수 있고 가슴으로 느끼는 정치문화가 새해에는 조국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29, 17 - 24  계 3, 7 - 12  (지난 묵상 링크)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사 29,  18 - 19) 

   

 

배경 찬송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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