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상의 거짓 사과

 

2011년 10월 28일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이야기를 요즘 시대에서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가진 은행장이 국가가 큰 아량으로 지원하는 구제금융 아래로 도주했다"고 표현하실지도 모른다. 반면에 비꼬는 사람은 '빚이 많으면 많을수록, 구제가 더 확실할 것이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은행들은 몇몇 할인권을 정확하게 받지 않은 직원들을 법정에 세우는 일이 허다하다. 형식적으로 볼 때, 이런 일은 옳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이 사건의 엄청난 불공평을 아주 심하게 느낄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도 꼭 마찬가지다. 우리가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베푸는 조건과 연결되는 유일한 방법과는 달리 주기도문에서 용서를 위한 간구는 결코 대략은 아니다. 우리 자신이 다른 이웃들과 나눠야만 하는, 자유롭게 하는 기적으로서 용서를 이해한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더 성공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자신들의 죄로부터 자유롭게 할 때, 우리 스스로도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단지 부분적으로 잘못이 있다 할지라도 사건 자체 안에서 우리 자신의 과오를 진정으로 인정할  때, 그때서야 마침내 실질적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흥분케 한 일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는 친절한 목소리로 형식적으로 하는 또 하나의 모욕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애매모호한 사과를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자 하는 값싼 바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을 극복하고 변화를 위한 의지와 인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과오에 대한 참된 뉘우침과 화해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별별 말잔치를 다했던 집권여당 홍준표 대표가 20-40대들의 분노의 몰표로 패하자 내뱉었던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는 뻔뻔함을 되새겨 볼 때, 자신들의 잘못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이런 수준 이하의 집권당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진 빚을 탕감받을 자격조차도 없을 것입니다. 이들이 받을 것은 오로지 국민의 심판만 남았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던 선거였습니다. 매사에 진정한 사과와 뉘우침으로 화평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18, 21 - 35    13, 31 - 35  (지난 묵상 링크)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마 18,  27)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회복"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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