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다른 잔도

 

2012년 8월 28일

  

 

    오늘 본문 텍스트는 세례식에서 떡을 떼고 잔을 마시면서 "받아라! 너희를 위해 주님이 돌아가셨다"란 대단한 말씀이다. 예수님은 요구받은 모든 것을 베푸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마지막 유산이자 유언인 것이다.
    잉크로 쓴 것이 아니라, 피로 봉인하고 능력을 더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속하셨고 우리는 예수님께 속했다. 그 어떤 누구도 우리를 예수님의 손에서 떼어낼 수 없다. 아무도 이 관계를 풀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시니, 누가 감히 지금 우리를 맞설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반성한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죄를 하나님은 발로 밟으시고 바다에 던지셨다. (미 7, 19)

    이 얼마나 대단한 화평인가?! 그 때문에 신앙이 없고 죄악적인 연결고리에서 끊어져야만 하고 이것을 뿌리쳐야 한다. 우리 삶의 잘못된 우상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전적으로 헌신해야만 한다. 예수님의 공동체 안에서 지금 그리고 영원히 거하고자 한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말하고 행하고 원하는 모든 것들 안에서 중심이고자 하신다.

    1952년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키쿠유 부족에 의해 소위 "마우 마우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마우 마우"의 증오의 주요 대상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폭도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악령적 마술주를 강제로 마시게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성찬식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마신 우리가 감히 어떻게 너희들의 마술주를 마실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피신했고 각 교회들은 풍비박산났지만, 아프리카 그리스도인들의 신중함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선교사도 다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케냐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들은 자신이 보호받게 되기를 간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해야 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축복의 잔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전 10, 14 - 22    눅 19, 1 - 10  (지난 묵상 링크)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고전 10, 16)

   

 

배경 찬송은 "예수의 피를 힘입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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