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심을 받는

 

2015년 7월 27일

      

    바울 사도가 갇힌 몸이었기 때문에, 그는 동역자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로 보낸다. 이 공동체는 바울의 마음에 아주 중요하게 여겼었다. 그때문에 자신의 편지와 함께 동역자를 보낼 수 있는 것을 아주 기뻐했었다.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을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완쾌한 덕분으로 여겼다.
    복음을 위해서 아무런 조건도 없이 헌신한 가운데 이 동역자는 죽을병에 걸렸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지 못했을까?! 그는 자신의 각종 능력들을 너무 경솔하게 대했는가? 이것에 대해 언급되지 않고 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다"는 사실이 결정적이었다.

   에바브로디도는 다시 건강해졌다. 그런데, 바울은 이 일에서 동시에 그와 함께 하나님의 긍휼도 알았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자신이 갇힌 신세에다 덧붙여 동역자의 상실까지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고난의 체험들은 우리에게 결코 피할 수 없는 일들이다.우리가 생명을 새로이 선물받게 되는 어떤 질병에서 치유되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더욱더 밝게 비치게 된다.

     에바브로디고처럼, 현대인들은 일벌레가 되어 지나치게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순간에 더이상 추진력을 잃어버린 소위 "탈진상태 Burnout"에 빠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상태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에 일에 대한 강한 반감이 생기고 더 이상 아무 것도 감행할 수 없는 내적인 혼란감에 빠지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이런 상태를 강한 우울증이라고 진단을 내리지만, 육체적인 소진으로 인한 극도로 쇠약해진 영적인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늘 주안에서 하나님의 긍휼함을 얻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빌 2, 19 - 30   눅 21, 12 - 19  (지난 묵상 링크)

       

  

에바브로디고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빌 2, 27)

   

  

배경 찬송은 "내 주의 은혜 강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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