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말씀에 집중하는

 

2016년 1월 27일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놀라운 눈으로 예수님의 반응을 대하게 된다. 예수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거의 80리 길을 걸어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었다. 어쩌면, 예수님의 공식적인 설교와 치유가 이들에게 수치스러웠었을 수 있다. 아니면 이들이 이것으로써 예수를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찾아간 가족들을 무지막지하게 모욕한 것처럼 보인다. 예수님은 "여기 너희들"이라고 말하고 예수님 주위에서 말을 경청하는 사람을 가리키며 "너희들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인 내 가족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스스로 집을 뛰쳐나와 이제 막 자신이 새로 찾은 자유를 잃을까봐 걱정하는 젊은이의 자기방어심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예수는 지금 애초에 '잃어버린 자와 모든 인간들 그리고 죄지은 자를 찾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베풀기 위해' 세상으로 오신 사역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은 이제 전적으로 그리고 온전히 여기에 거하신다. 여기에는 가족의 안전한 품으로 되돌아갈 길이 더 이상 없다. 이들 가운데 예수님의 자리가 있으며 예수님 가운데 우리의 자리가 있다.

    오늘 말씀의 중점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하늘나라 가족"이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하나님 사랑 안에서의 삶에 거하게 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거의 잊어버릴 정도로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 비유를 루터 Martin Luther는 식탁 곁에 서서 한 조각을 기대하며 자기 손에 있는 고기를 탐스럽게 바라보는 개 모습에서 찾았습니다. '개가 고기를 쳐다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내가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바라보는 개의 생각이 전적으로 고기에 있고, 그 이외에 개는 아무런 것을 생각하지도, 바라고 원하지도 않는다"라고 기술한 적이 있습니다. 말씀을 향해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3, 7 - 19   약 2, 14 - 26 (지난 묵상 링크)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막 3, 35)

   

   

 배경 음악은 "주 말씀 향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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