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에게 평화로다

2004년 12월 26일

    목자들은 믿지못할 대단한 경험을 한 뒤에 구유에 뉘인 아기 예수를 찾아온다. 그들은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췄다. 이 찬란한 광채 속에서 평화, 구원과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들의 목소리가 하늘로부터 들렸다.
    아직 완전히 압도된 채로 목동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주 누추한 곳에서 갓난 아기를 낳은 요셉과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이 어린아이 몸으로 구원자가 세상으로 그리고 작은 삶 속으로 오셨다는 것을 그들은 알아 보았다. 이 희망은 그들을 기쁘게 했다. 우리의 삶과 우리 세계를 자세히 보게되면, 삶의 접근하기 어려운 면만을 우리가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위를 둘러싼 각종 불화와 증오가 우리를 거의 회의 속에 빠지게 한다.

    이런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통해 이 세상에 오신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목자들에게서처럼 우리에게도 선물을 주실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눈길을 잃지 않을 희망,  큰 기쁨을 맛보게 되고 계속 전하여 우리가 서로 화평하는데 기여하게 하는 희망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새벽에 하늘이 열리고 천군천사들이 찬양을 불러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고 선포한 메시지는 오늘도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것입니다. 목동들은 베들레헴으로 달려가서 그 일어난 일을 보았지만, 우리는 이런 메시지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도록 그리스도의 편지로써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복된 소식이 우리 가슴에 퍼지고 우리 이웃에게 전해지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2, 15-20,     요 1,  1 - 14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