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몬성 - 황금 만능주의

 

2014년 9월 26일

      

 

    이스라엘에 백성들의 성전인 "지성소"는 하늘에 짓지 않고 천사들에 의해서나 심지어 하나님 손으로 스스로 땅 위에 내려온 것이 아니다. 지성소는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들에 의해 여러 번이나 파괴되었다.
    교회나 예배당도 이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 물론, 금이나 각종 보석들, 대담한 건축술과 뛰어난 예술들이 그 효과가 부족하지 않다. 놀랍게도 이것들은 많은 것들을 감지하게 하고 경외심을 고무시킨다. 신비한 장소는  가득한 비밀과 힘을 열어 젖힌다. 결국 하나님은 여기서 당신의 견고한 장소를 가지셔야만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첫 성전에 대한 이야기는 솔로몬왕이 지성소까지 짓는 사실에 대한 모든 감격에서 아주 객관적으로 알았다. 이 내적인 장소 자체가 인간의 작품이고 형상화된 인간들의 기도이다. 하나님, 금과 예술은 우리를 결코 결합시키지 못한다. 우리가 스스로 호의를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면, 우리의 화려한 성전, 교회와 성당은 비어 있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는 오래된 교회 옆에 현대적인 성전이 서 있습니다. 이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이것은 소위 "거룩한 돈"에 내어 맡기는 "맘몬, 즉 황금만능주의" 입니다. 고딕식 교회 건물처럼 크고 웅장하게 지어진 그곳에는 제단 대신에 자동인출기가 놓여있고, 합창단 자리에는 셀프서비스용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왜소감을 느끼도록 일반적으로 은행 출납구 구역 가구들을 두드러지게 높고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이것은 숫자, 돈과 자료를 단순하게 관리하기 위한 계획적 설치가 아니라, 금전의 성당인 것입니다. 공간을 통해 우리에게 "친애하는 영혼들이여, 안심하십시요! 당신은 여기에 여러 해 동안 확실한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산들바람이 부는 것처럼 말할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이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알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은 굳이 경제 위기까지 몸소 체험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가 거의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시대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하 3, 1 - 17  민 12, 1 - 15  (지난 묵상링크)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대하 3, 8)

   

 

배경 찬송은 "나 가진 재물 없으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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