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서 이탈한 자들을 위해

 

2014년 8월 26일

     

 

    나오미와 룻 뿐만이 아니라, 보아스도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사랑과 신중에 대한 이 얼마나 감격적인 이야기란 말인가?! 보아스는 가난하고 종속적인 한 여인의 존엄성을 신중하게 대한다. 그는 그녀의 궁핍을 결코 이용하지 않고 품위있는 장래가 가능하도록 길을 찾는다.
    이 가운데 그는 도피적인 성적 모험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보아스는 심지어 비용이 드는 책임까지도 떠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 룻 역시도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궁핍한 상황에서 기꺼이 한 것처럼, 자신을 팔지 않았다. 그리고 나오미도 과부가 된 며느리를 위해 기존 법과 규정의 범위 안에서 길을 찾는다.

    남성과 여성들이 존중과 신중으로 동역자적인 행함이 가능하면, 이것은 선한 길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도덕성은 오래되어 먹지 못하는 딱딱한 빵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훈훈한 존경과 존엄을 가능케 한다.

    지금부터 100년 이전인 18세기 말이나 19세기 초에 가난한 농촌 지역 출신인 젊은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활발한 베를린으로 몰려왔다고 합니다. 이들의 꿈은 부잣집의 보모나 식모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특별한 능력이 없는 '시골 처녀'들이 역 주변에 있는 사창가 포주들의 손에 떨어졌고 '매춘으로 많은 돈과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꼬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년 훨씬 전에 베를린 역에 소위 '여행자를 돌보기 위한 종교 기구'인 반홉스미션 Bahnhofsmission이 설립되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이상의 남성과 여성들이 성 노예로 팔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매춘에서 번 돈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쓰기보다는 대부분 고국이나 고향땅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도덕적인 분노는 결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존중, 주의, 타인의 궁핍을 착취하는 것을 포기하는 일과 이들을 돕는 자를 지원하는 일만이 "소망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궁핍한 상황에 처한 이웃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도울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룻 3, 1 - 18     마 27, 3 - 10  (지난 묵상링크)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룻 3, 11)

   

 

배경 찬송은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입니다.

 

  8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