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기 전에

 

2014년 1월 26일

     

 

    시편을 읽고 깊이 묵상하는 사람은 오늘 시편 68편의 텍스트에서 분명 오래 머물러 음미하고 싶을 것이다. 텍스트는 우리에게 날마다 여호와를 찬송할 것을 고무하고 있다. 우리가 미래에 언약된 구원에 매진하는 동시에 이미 일어난 구원 역사에 대해 기억하는 때에, 우리 자신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부름 받을 것이다.
    시편 기자의 말은 아주 실제적인 것이다. 매일 생활 속에서의 짐들을 떨쳐버릴 수 없다. 각종 무거운 짐들이 단순히 그렇게 우리 삶 가운데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짐을 우리 자신에게 부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가?'하고 묻게 된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서 또는 어디에서 각종 짐들과 억압들이 닥치게 될지라도, 하나님은 이런 짐 지는 일을 대신 도와주심을 시편 기자는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자주, 특히 병들었을 때나 실망과 절망의 날들 속에서 힘든 짐을 그냥 쳐다보고 있거나 이것을 이해하는 일 자체가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원과 "주님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매일 간구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해가 아직 서녘에 남아 있을 때, 우리는 아직도 해야만 할 일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일들이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종 사과의 말들과 변명들, 늘 버릇처럼 반복하는 나쁜 일, 실제와 전혀 관계없는 척하는 삶, 우리 자신의 가치기준에 따라 하나님을 믿는 일들은 즉각 중단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것으로써 사막에 녹음이 짙어지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황무지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마음속에 구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리고 마침내 우리 자신이 주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직도 우리 자신은 물론 속한 공동체가 이루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때가 다하기 전에 하나님을 믿는 자의 사명을 점검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68, 1 - 23, 약 5, 7 - 8  (지난 묵상링크)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시 68, 19)

   

 

배경 찬송은 "새 노래로 주 찬양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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