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속에 누울 자리를 찾으시는 예수님
2004년 12월 25일
가족들과
함께 간밤에
성탄 츄리 아래서 선물을 즐겁게 푸셨는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을 다른 선물을 풀면서 지나치지는 않았겠지요?
저는 간밤에 여러분이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릅니다 - 여러분이 선물더미에서 이 특별한 선물도 역시 발견했는지
그리고 이 선물이 놓여있는 말구유까지 가보았는지 말입니다.
아니면
각가지 장보는 일과 다른 선물 준비 때문에 중도에 멈춰섰거나 아기 탄생을 준비하느라 분주함에 정신이 없었는지요?
그리고 난후에 스스로 힘이 빠져 지쳐버렸는지요? 동시에 모든 준비에 대한 의미조차 혹시 망각해 버리지나 않았는지요? 그리고선
중도에 '무엇을 위해? 무엇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이제 해야하나?'하고 질문해 보지나 않았는지요?
오늘은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말구유에 누워있는 선물을 이제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만을
위한 선물이 아니라, 모든 밤과 낮을 위한 선물이 그것입니다. 이 선물은 우리 마음 속에 있을 자리와
여관을 찾아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어, 우리에게 직접 사랑으로써
찾아오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더러운 말구유에 놓아두신 선물을 다른 여타 선물과 비교하면 형편이 없어 보일 겁니다. 세상 선물에 눈이
어두운 우리 영혼을 깊이 내려다 보시기 바랍니다. 구유에 놓인 선물은 우리 죄를 구원할 수 있는 메시야인 것입니다. 수많은
선물로 인해, 우리가 말구유에 놓인 아기 예수를 다시 알아보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하루가 되지 않으시길 .... 샬~~~롬
눅 2, 1-14, 디 3, 4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