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폭력과 독재자

 

2014년 8월 24일

     

 

    시편 52편에서 읽게 되는 '폭군의 악행과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예리한 대조인지 모른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시대에 걸친 대조이기도 하다. 폭군이라고 하면, 어떤 이름들이 우리에게 먼저 떠오르는가?! 아사드, 가다피, 후세인, 아민, 스탈린, 히틀러, 김정일 그리고 박정희 등등의 인물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폭군이나 독재자가 없었던 세기가 없었음을 또한 발견하게 된다. 폭군이나 독재자의 잔혹함과 악행을 생각하면,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독재자의 일상을 경험하지 않는 동안, 이 지구상에서 날마다 실제로 독재에 내맡겨질 상황을 견디어 내고 몸소 겪어야만 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시편 52편과 더불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은 단 일 초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받는 전 세계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며 아울러 "주여, 주님의 사랑, 위로와 임재를 폭군과 독재자 아래 고통을 당하는 형제자매들에게 베푸시옵소서! 이들에게 날마다 용기와 희망을 주옵소서!"라고 기꺼이 간구하고자 한다.

    현재 이라크에서 모슬렘 과격 주의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인들이 무참하게 끔찍한 박해를 받고 있듯이, 세계 도처에서 포악한 자들에 의해 갖은 박해를 받고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북한에 남아 지하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일 것입니다. 혹독한 감옥이나 강제 수용소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 삶이 고문을 당하듯 살고 있음을 탈북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북한 일흔이 넘는 할머님이 "하나님이 나를 살아남도록 도우셨고, 다른 수용자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용기를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강제 수용소에서도 믿는 다섯 사람들이 작은 공동체를 구성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도우면서 살아남은 간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간증은 하나님 사랑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폭력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도처에서 독재와 박해로 시달리는 이웃들을 위해 중보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52     딤전 1, 12 - 17  (지난 묵상링크)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시 52, 1)

   

 

배경 찬송은 "작은 불꽃 하나가"입니다.

 

  8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