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최상적 표현 - 믿고 귀기울임
2006년 12월 23일
각
세대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이야기를 유년부 예배에서 들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어린이들을 위한 단순히 아름다운
이야기만일까? 결국 이 이야기는 두 사람, 즉 각기 다른 인격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전문가와 일반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야기는 설명할 수 없는 역할교체에 대해서 다뤄지고 있다.
베드로는 바다와
고기잡이에 능한 사람이다. 예수님은 목수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베드로가 어떤 나무로 깎았는지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게으른 상태에서 모든 것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신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고기를 한마리도 못잡은 빈손으로 예수님 앞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을 믿는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물을 던진후에 '예수님이 자기 배 안에서 바다만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결국 예수님은 "선생님"이 아니라, "주님"이 되신다. 그래서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8절)고 고백한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당신의 사역의 배에다 태우신다. 이때부터 베드로는 어린아이와 같은 기쁨으로
예수님의 말씀만 따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님으로 섬기게 된다.
어떤 사람이
우리의 상식이나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게되면, 흔히 우리는 "도대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어!"라고
상대방에게 충고하게 됩니다. 이 주장이 옳은지 검토하고 생각해 보기도 전에, 무조건 일단 무시하고 그냥 짓밟게 됩니다. 오늘
텍스트에서 베드로는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라고 존중하면서, 자신의 지식, 상식과
경험은 물론이고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일단 예수님의 말씀을 존중해서 믿음을 보이게 됩니다. 이 믿음으로 베드로는 예수님께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다른 모든 영광보다도 사랑 받고자 원하는 것을 믿는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훨씬 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여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5, 1 - 11, 수
3, 9 - 17 (지난 묵상링크)
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눅 5,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