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 가지지 못한 것을 나누라

2004년 11월 23일

   예수님을 이미 여러 날 동안 따라 다니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듣던 많은 군중은 유대인과 이방인들로 구성되었다.  유대인은 게네사렛 바다의 이방 동쪽 연안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지방에  살았다. 하지만 사막을 관통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어려운 긴 광야생활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아무도 여기서는 불평하지 않았다.  그들에겐 단지 예수님에게서만 경험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삶만이 중요한 것이었다.
    갈증과 배고픔이 그들에게 찾아왔다. 하지만 예수님께선 마치 전혀 염두에 두지 않으신 것처럼, 예수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필요를 전부 보셨고 또 보시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육체, 정신과  영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시며 이것을 위해 준비하신다.

    어떻게 그것이 이루어지는 일단은 부수적인 일이다.  결정적인 것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시는 것이다.  아주 몇몇 사람에게나 충분할 정도의 보잘것 없는 것이  있을지라도, 일단 하나님께 감사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신다.  그리고는 저기를 보라!  충분하다! 말씀 하신다.
   오늘 묵상에서 제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조용히 무리에게 필요할 것을 지시하시고 행하도록 하십니다. 기적은 대책없는 자들이 지시와 행위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대책에 복종하는 것으로 일어납니다. 즉 우리의 빈손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 보며 그의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소유하지 않는 각종 능력과 도움을 나누는 자가 될 때, 우리가 속한 곳이 주님의 사랑으로 화평해지게 됩니다. 우리의 빈손을 잊고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8, 1-10,   롬  11,  1-12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