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본향

 

2013년 8월 23일

   

 

    철학자 니이체 F. W. Nietzsche.는 "짜라투스트라"에서 "형제들이여, 땅에 충실하게 머물라!"라고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소리친다. 그들은 내세를 소망할 것이 아니라, 현세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외침에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인생 목표가  하늘나라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일을 소심하게 기피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이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목표가 아니다'는 사실을 믿었다.

    믿음의 공동체는 스스로 "위대한 영원"으로 나아가는 길에 있는 "'방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늘 이해했었다. 불타오르는 기대로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를 목표로 삼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의 각종 궁핍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한다. 이러한 성경적 희망이 우리들의 시야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우리들의 삶은 자주 너무 산만하고 숨 쉴 틈조차 없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지금  세상에서의 삶을 위해 하늘나라에 대한 동경을 필요로 한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서 자라났던 고향을 가지고 있으며 태어난 고향에서 그대로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며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향을 늘 그리워하는 마음이 거하는 현재의 삶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마음속에 그리는 유년시절의 과거가 늘 아름답게 생각되어지는 것처럼, 옛 집, 옛 마을, 옛 고향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옛고향"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고향"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영원한 '본향'만 있을 뿐입니다. 이런 본향을 찾기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방황하듯이, 인간들은 끝없이 이 넓은 지구 땅을 방황하며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과 영혼의 평안을 찾을 하늘나라 본향을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히 11, 8- 22    막 10, 46 - 52  (지난 묵상 링크)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 11, 16)

   

 

배경 찬송은 "하늘가는 밝은 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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